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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1위 암 전립선암의 모든것 (초기증상, 진단법, 치료법)

by nopush 2025. 8. 6.

전립선암은 중장년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그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전이될 위험도 큽니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효과도 매우 높습니다. 본 글에서는 전립선암의 초기증상, 주요 진단법, 그리고 대표적인 치료 방법까지 단계별로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초기증상 (전립선암의 신호 알아보기)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증상이 있어도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정도라 많은 남성들이 질환의 진행을 알아채지 못한 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위치하여 요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초기 전립선암은 주로 배뇨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시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또한 잔뇨감, 소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빈뇨, 야간뇨, 소변을 자주 봐야 하는 빈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일이 반복된다면 전립선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사정 시 통증, 혈뇨 또는 혈정액, 성욕 감퇴, 발기력 저하 등의 비뇨기계 또는 성기능 관련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요통이나 골반통, 허리 아래쪽 통증 등도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암세포가 뼈로 전이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전립선암으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중년 이후 남성이라면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고지방 식습관, 흡연, 운동 부족 등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법 (PSA검사부터 조직검사까지)

전립선암의 진단은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검사인 PSA(Prostate-Specific Antigen) 검사는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측정하여 이상 유무를 판단합니다. PSA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면 전립선암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후 정밀 진단을 통해 확진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PSA 수치 상승은 전립선암 외에도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등 다양한 전립선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순히 PSA 수치만으로는 확진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수지검사(DRE)로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아 결절이나 비정상적인 딱딱한 부위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영상검사 및 조직검사로 이어집니다. 초음파 검사는 경직장 초음파(TRUS)를 통해 전립선 크기, 모양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며, 최근에는 다중 파라미터 MRI(mpMRI)가 정확도를 높이는 검사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mpMRI는 전립선 내부의 종양을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고, 필요한 부위만 정밀하게 채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확진을 위해 시행되는 조직검사는 전립선에 바늘을 삽입하여 10개 이상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암세포의 존재 여부뿐만 아니라 악성도의 정도를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를 평가하게 됩니다. 이 점수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추가로,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나 액체 생검(liquid biopsy) 등 정밀의료 기반 기술도 도입되고 있으며, 암 발생 위험을 미리 예측하거나 치료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치료법 (수술, 방사선, 호르몬요법)

전립선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기대 여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초기 전립선암의 경우 암이 매우 느리게 자라거나 환자의 기대 수명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적극적 치료보다는 능동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혹은 경과 관찰(Watchful Waiting)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 절제술은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로,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로봇 수술은 정밀도가 높고 회복이 빠르지만 비용이 높고 의료기관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대표적 부작용으로는 요실금, 발기부전 등이 있으며, 수술 전후 충분한 상담과 재활이 필요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외부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부 조사 요법(EBRT)과 전립선 내부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근접 치료(브라키테라피)로 나뉩니다. 최근에는 고정밀 방사선 치료(IMRT)나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IGRT) 등을 통해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면서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어렵거나 고령인 환자에게 적합하며,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과 병행되기도 합니다. 호르몬 치료는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거나 차단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약물 투여 또는 고환 제거 수술로 호르몬을 차단하며, 진행성 전립선암이나 수술·방사선 후 재발 환자에게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골다공증, 근육 감소, 피로감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병행되기도 하며, 특히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 옵션도 임상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치료는 단일한 방식보다는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전략이 중요하며,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생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만 된다면 비교적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입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PSA 검사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됩니다. 특히 50세 이상 남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 관련 증상을 느낀다면 늦지 않게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진단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치료 옵션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삶의 질을 유지하며 전립선암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주기적인 검진과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함으로써 전립선암의 예방과 극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