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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자도 조심 갑상선암 정보총정리 (원인, 치료, 생존율)

by nopush 2025. 7. 18.

 

갑상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갑상선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조기 발견 여부와 암의 세부 유형에 따라 치료 전략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암의 주요 원인, 다양한 치료 방법, 그리고 생존율과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심층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원인: 환경, 유전, 생활습관

갑상선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단일화되어 있지 않으며,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개인의 생활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위험 요인 중 하나는 방사선 노출로, 특히 어린 시절 두경부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같이 1980년대 이전 낙후된 방사선 안전기준 아래서 성장한 세대는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유전적인 측면에서는 'RET 유전자' 돌연변이, 'BRAF' 유전자 이상 등이 갑상선암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가족성 수질암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만약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2인 이상 존재한다면, 예방적 검진이 권장됩니다. 생활습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갑상선 기능을 과활성화시키거나 억제하여 암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요오드 부족도 문제가 됩니다. 한국은 김치, 해조류 등의 식문화로 요오드 섭취가 많은 편인데, 과잉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불면, 흡연, 음주 등의 만성적인 건강 저하 요인은 면역체계 약화를 통해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 중금속, 환경호르몬(PFAS, 프탈레이트 등)과 같은 외부 오염 요인도 내분비계를 자극해 갑상선 세포의 이상 증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갑상선암은 단순히 한 가지 원인보다는 유전, 환경, 생활습관이라는 다중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 결과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료법: 수술, 방사선, 약물치료

갑상선암의 치료는 암의 종류(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진행 단계(TNM 병기), 그리고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치료는 갑상선 절제술이며, 이는 부분절제 또는 전절제로 구분됩니다. 암이 갑상선 내부에 국한되어 있다면 부분절제로 충분할 수 있으나, 전이 가능성이 높은 경우 전절제를 선호합니다. 수술 후 많은 환자가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며, 이는 재발 방지뿐만 아니라 호르몬 균형 유지를 위해 필요합니다. 특히 수술 후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치료 전략이 병행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RAI)는 수술 후 남아 있는 갑상선세포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는 정상 조직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요오드를 흡수하는 갑상선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치료 전에는 요오드 제한식이(무요오드 식이)를 최소 2주 이상 유지해야 하며, 격리치료가 필요하므로 일상생활에 단기적인 불편함이 따릅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가 진행성 갑상선암이나 재발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BRAF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는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질암의 경우 RET 유전자 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이들 치료는 정밀의학의 대표적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저위험 환자의 경우 최근에는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라는 전략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작고 전이 위험이 낮은 경우 수술 없이 정기적으로 경과만 관찰하는 방식입니다.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면서도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존율: 갑상선암의 예후와 관리

갑상선암은 전체 암 중 가장 생존율이 높은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유두암과 여포암은 10년 생존율이 95% 이상에 달하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80~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로, 림프절 전이가 있더라도 장기 예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수질암은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며, 미분화암은 1년 생존율이 10%에 못 미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쁩니다. 이러한 고위험 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치료 성패를 좌우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환자의 나이, 성별, 종양 크기, 림프절 및 원격 전이 여부 등이 있으며, 특히 55세 이상에서의 예후는 다소 불량한 편입니다. 또한 갑상선암은 재발률이 낮지는 않으며, 수술 후 10년 내 재발률이 약 10~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존율 향상을 위한 사후 관리는 필수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TSH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재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중 갑상선글로불린(Tg) 수치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생활 측면에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요오드 섭취는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되, 해조류나 건강보조식품을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운동과 명상, 심리 상담 등도 회복과 장기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방심해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유전, 환경, 생활습관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하며, 조기 발견과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생존율을 결정짓습니다. 특히 수술 이후의 사후관리와 호르몬 조절은 장기 생존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하고, 올바른 정보와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갑상선 건강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