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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가능한 아랍여행 즐겨보기 (문화, 명소, 안전수칙)

by nopush 2025. 5. 15.

 

두바이 버즈 칼리파

아랍여행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세계로의 초대입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걸친 아랍권은 다양한 언어, 종교, 건축양식, 음식문화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부터 초현대적인 도시,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까지 아랍 세계는 숨겨진 보물로 가득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랍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 정보와 함께, 대표적인 여행 명소와 꼭 알아야 할 안전 수칙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아랍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랍문화 이해하기: 전통과 예절의 세계

아랍권 국가들은 이슬람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각 지역의 전통은 현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뿌리 깊은 종교적·문화적 가치관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자는 이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눈여겨볼 부분은 복장 규정입니다. 대부분의 아랍 국가에서는 보수적인 복장을 요구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어깨, 팔, 다리, 머리를 가리는 복장이 권장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반드시 아바야(전통 여성용 외투)를 착용해야 하며, 관광객에게도 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남성도 반바지나 민소매 차림은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둘째, 종교적인 예절입니다. 하루 다섯 번의 기도 시간에는 상점이 문을 닫고 거리에도 정숙한 분위기가 감돌 수 있습니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지기 전까지 공공장소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관광객이라 하더라도 이를 지키는 것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존중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셋째, 사회적 상호작용에 있어서의 차이점도 큽니다. 아랍에서는 오른손이 '깨끗한 손'으로 여겨져 악수, 식사, 물건을 주고받을 때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합니다. 왼손은 화장실 등의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적인 상황에서의 사용은 실례가 됩니다. 또한, 남성과 여성 사이의 신체 접촉은 문화적으로 금기시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 이상 악수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가족 중심의 가치관과 손님에 대한 극진한 환대 문화도 아랍 문화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초대받았을 때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며, 제공되는 음식을 거절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미리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아랍 현지인과의 교류는 매우 따뜻하고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꼭 가봐야 할 아랍권 명소들

오일머니로 유명한 아랍권은 고대 문명과 현대 문명의 경계선에서 각각의 나라들이 고유한 색깔로 빛나고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할 지역들은 아랍여행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관광지입니다.

먼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현대적인 도시 디자인과 전통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두바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전경이 장관이며, 인공섬 ‘팜 주메이라’와 두바이몰, 수크(Souk) 시장도 필수 방문지입니다. 인근 아부다비에서는 이슬람 예술의 결정체인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야스 아일랜드에서는 현대적인 테마파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요르단의 페트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도시로, 암석을 깎아 만든 석조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좁은 협곡을 따라 들어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알카즈네(보물 창고)'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 고대 무역의 중심지였던 만큼 다양한 문화가 녹아 있습니다. 인근에는 ‘와디럼’이라는 붉은 사막도 있어,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와 룩소르 유적지는 고대 이집트 문명을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수천 년 동안 신비한 분위기를 간직한 피라미드는 여전히 고고학적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나일강 유람선 투어를 통해 룩소르의 카르낙 신전, 왕가의 계곡 등을 방문하면 고대 세계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로코는 북아프리카의 보석이라고 불리며, 마라케시, 페즈, 카사블랑카, 셰프샤우엔 등 각 도시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푸른 골목으로 유명한 셰프샤우엔, 낙타 투어와 캠핑이 가능한 사하라 사막, 전통 양탄자와 조각품으로 가득한 시장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최근 떠오르는 명소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울라, 오만의 무산담 반도 등이 있으며, 이 지역들에서는 관광 인프라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어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되고 있습니다. 

 

아랍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안전 수칙

특히 아랍권 여행은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지만, 동양문화와는 너무 다른 문화적 차이와 법률 체계의 차이로 인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국가별로 치안 수준은 상이하지만,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여성 여행자는 복장과 행동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혼자 여행할 경우 노출이 있는 옷차림은 불쾌한 시선을 끌 수 있으며, 대중교통에서도 남성들과 가까이 앉는 것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 전용 차량 또는 전용 좌석이 운영되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현지인의 복장 스타일을 관찰하고 비슷하게 따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사진 촬영은 반드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아랍권에서는 군사 시설, 경찰서, 심지어 공항 외부나 정부 건물도 촬영 금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람, 특히 여성과 아이를 촬영하는 것도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체포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니 항상 사전 확인 후 촬영하세요.

셋째,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나 애정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랍국가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포옹, 키스 등을 하는 것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위반 시 구금이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라마단 기간 중에는 외국인이라도 낮 동안 공공장소에서 물조차 마시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넷째, 여행자 보험과 의료 정보 확보는 필수입니다. 낙타 체험, 사막 사파리, 스쿠버 다이빙 등 아랍권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은 많은데, 그만큼 예기치 않은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와 현지 병원의 위치, 대사관 연락처 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자 및 입국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보가 중요합니다. 아랍 국가들 중 일부는 도착비자를 허용하지만, 사전 전자비자가 필요한 국가도 많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입국 기록이 있는 경우 특정 아랍 국가에 입국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여권 상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여행 중에는 국제 통신이 가능한 SIM 카드나 포켓 Wi-Fi를 준비하여 긴급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아랍여행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문화와 경이로운 자연, 역사적 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러나 아랍 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전 준비 없이는 불편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복장 예절, 안전 규정, 법률적 금기사항 등을 숙지하고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아랍에서의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계획을 세우고, 아랍의 신비한 세계로 떠나보세요!